본문 바로가기
여행

태풍 마이삭이 지나간 부산여행 2020년 9월 3일 ~5일

by ♡이뚜♡ 2020. 9. 15.

여름 휴가를 그냥 보낼 순 없어서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부산을 가보기로 합니다.

부산 하면? 해운대죠.

목적지를 해운대로 잡고 도착하였습니다.

마이삭이 지난 직후여서인지 파도가 아주 세고 바닷물은 흙탕물이었습니다. 흙탕물의 바닷물은 처음 봅니다.

파도가 쎄고 흙탕물의 해운대.... 평소에는 아니겠지요?

또 한가지 놀라운점은 바닷가에 갈매기가 없고 비둘기가 한가득입니다.

도시 옆이라서 비둘기가 많은 바닷가 인가봅니다. 좀 색다른 기분이었습니다.

파도가 높고 바람이 부는데도 수영을 하시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보기만 해도 쓸려갈까 겁이 나는데 대단하신 강심장들입니다.

썬텐 하시는 분들도 곳곳에 계시고 튜브를 끼고 수영을 하는 커플도 있었습니다.

수영하시는 분들은 결국에는 안전요원이 나가라고 하여 물밖으로 나갔지만 시즌이 아닌만큼 안전요원이 항시 대기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안전요원이 지나간 후는 다시 수영을 하십니다.

곳곳에 창문이 깨져 있는 건물들이 보입니다.

태풍의 위력이 새삼 느껴집니다.

바람에 창문이 깨진건 처음 봅니다.

깨진 유리들은 제거하시느라 소방관 분들이 고생하십니다.

곳곳에는 쓰러진 신호등들이 있었습니다. 바람이 강력하긴 했나봐요.

부산오면 먹어야 한다는 낙곱새도 먹어봅니다.

낙곱새 원조라고 하는 개미집에 방문하였습니다.

식사후 다시 찾은 해운대 여전히 성나있습니다.

옆에 있는 동백섬도 거닐어 봅니다.

날이 지기 시작하여 숙소를 잡아봅니다.

강아지가 있어서 펜션,글램핑장,캠핑장 여러군데를 알아봤지만 전부다 거절 당하고 결국에는 강아지는 저와

함께 차에서 자기로 하고 펜션을 구했습니다. 

잠시 데리고 들어오는것 조차 안된다 하더라구요. 

유명 관광지라서 장사가 잘되서 그런지 강아지가 있으면 여행하기가 불편한 동네인건 확실합니다.

강원도만 가더라도 소형견이면 짖지만 않게 해달라고 하고 흔쾌히 허락을 해주시는 곳이 많거든요.

준비해간 음식을 요리하고 솜이를 보느라 교대로 식사를 합니다.

첫날을 마무리 하네요.

둘째날은 해동용궁사 근처 식당 '고슬고슬 가마솥밥'에서 아침식사를 합니다.

광양식 불고기와 생선구이를 주문하여 먹었습니다.

음식맛이 훌륭하군요.

해동용궁사 초입입니다.

십이간지 신들이 줄서있습니다.

저멀리 해동용궁사가 보입니다.

해동 용궁사

이야~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바닷가에 있는 절이라니. 풍경이 너무 멋집니다.

해동용궁사를 나와 그 유명한 송도 케이블카를 타러갑니다.

바닥이 막혀있는 케이블카가 있고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케이블카가 있습니다. 

어렵게 온 부산이니만큼 크리스탈 케이블카를 타기로 합니다.

가격차이는 5천원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케이블카 왕복후 국제시장으로 가봅니다.

국제시장 영화에 나왔던 꽃분이네를 가봐야 한다고 해서 수소문끝에 찾아가봅니다.

현재 그자리는 까페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옆쪽 코너에서 꽃분이네는 계속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유명해지니 관광객들때문에 자리를 옆쪽으로 옮긴듯하고 원래 자리는 카페로 변경한듯 하네요.

맞은편 가게 사장님이 나와계셔서 사진 한장 찍어달라고 부탁드리니 단번에 거절하시더라구요.

부탁하는 관광객들이 많아서 안해주시는 느낌이었습니다.

길을 거닐다 보니 바닥에 발프린팅도 있네요.

오늘도 강아지와 함께 잘곳을 찾다가 삼락오토캠핑장에서 짖지 않게 하면 잘수 있다고 하여

삼락 오토캠핑장에서 둘째날은 캠핑을 하였습니다.

강아지와 함께 머물수 있는곳을 찾은것만으로도 감사하였습니다.

사람들이 없는 구석에 자리를 잡고 텐트를 쳤습니다.

뒷쪽에서는 무슨 공사인지는 모르나 계속 공사중이어서 먼지와 매연때문에 조금 힘들었네요.

밤늦게서야 멈추더라구요. 그래도 하룻밤 숙박 할 공간을 찾아서 좋았습니다.

밤부터 비가내려 본의 아니게 우중 캠핑을 하게 되었네요.

아침에 부랴부랴 철수를 하고 부산 하면 또 유명한게 돼지국밥 아니겠습니까?

양산집이 맛있다고 하여 깡통시장으로 향합니다.

첫 맛이 담백하다. 

순대국 같으면서도 안에 고기결들이 나주곰탕 느낌이 나는 돼지국밥입니다.

돼지고기가 고기질감이 소고기 같은 느낌.

맛있었습니다. 이래서 유명하구나. 연예인들이 다녀가고 방송에도 나왔구나. 하고 인정을 하게 되는맛.

담백하고 우리 가족들 모두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렇게 부산 여행은 마무리 하고 일상으로 복귀하였습니다.

 

이번 부산여행은 숙박할곳을 찾는 것이 어려운거 빼고는 괜찮았습니다. 

 

부산 대표적인 곳만 둘러보고 왔는데요 다음에 다시 가게되면 좀더 여유롭게 가보지 못한

부산속의 새로운 관광지들 한번 더 방문하고 싶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