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계곡에 있는 불법 시설물을 철거했다는 소식을 듣고 궁금해서 포천 백운계곡을 가봤습니다.
음식이나 짐은 전혀 싸가지 않았고 가벼운 마음으로 간 나들이었습니다.
평소같았으면 평상과 불법 시설물들이 깔려있을 계곡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전부 철거되었습니다.
식당 건물들은 그대로 있지만 계곡에서 노는것에 대해서는 전혀 개입하지 않습니다.
일요일 오후 많은 사람은 없었으며 대부분 사람들은 가족단위로 놀러왔습니다.
아직은 물이 차네요
저 끝에는 텐트를 치고 쉬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물고기를 잡으시는 분도 있었구요.
저 바위 윗쪽 공간은 원래 평상이 있던 곳으로 나무그늘과 함께 명당자리입니다.
다음에 놀러오면 저곳에다가 돛자리를 깔고 음식을 해먹을까봐요.
다들 변한 계곡이 궁금해서 오신듯한 눈치였습니다.
계곡에서 편히 노는 것은 좋은데 문제는 화장실입니다.
주변에 화장실이 없으면 결국에는 식당에서 밥을 먹고 화장실을 이용해야 할듯 합니다.
저는 선녀탕식당 건너편 공터에 화장실이 있기 때문에 옆쪽에 차를 세우고 잠시 계곡에서 쉬었었는데요
화장실이 관리가 잘 안되서 지저분합니다.
더 쉬고 싶었지만 갑자기 떨어지는 빗방울에 얼른 철수하고 밥을 먹으러 이동하였습니다.
평일엔 맑다가 놀러만 가면 비가 오네요.
제가 비를 몰고 다니나봐요
이곳까지 왔는데 이동갈비 한번 먹어야지요.
원조라고 알려진 김근자 할머니집으로 선택하였습니다.
주차안내 하시는 분부터 사장님까지 너무나 친절하였습니다.
근데 이곳은 많은 식당들이 원조라고 써있어서 어디가 원조인지 헷갈립니다.
많은 연예인분들도 다녀가셨네요.
이곳에서 40년 넘게 장사 하셨다고 하더라구요.
마술사 최현우씨 저때는 아주 어려보이네요.
맛잇는 저녁 먹고 집으로 복귀 하였습니다.
현재 백운계곡 상황이 궁금해서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봐도 요새 다녀온 글들이 보이지 않아 직접 가보게 되었습니다.
저와 같은 궁금증이 있으신분들이 계시다면 조금이나마 궁금증 해소가 됐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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