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망원지구 3주차장 차박 - 한강라면

코로나코로나코로나 covid19라고도 불리우는 그놈때문에 활동의 제약을 받으니 아주 답답합니다.

야외활동은 2미터 거리만 두면 괜찮다고 하니 캠핑장을 알아보았는데 왠걸 괜찮다 싶은 캠핑장은 이미 예약마감이네요.

 

허헐~ 다들 조금씩 활동은 하고 있었군요.

집이 답답하여 근처 눈여겨 본곳이 있었으니 그곳은 바로 한강공원 망원지구이지요. 

 

야경좀 보고 바람좀 쐬다가 차에서 자고 난방도구가 없던 관계로 정 춥다 싶으면 집에 올 생각으로 출발해봅니다.
새벽에 집에 올 수도 있으니 당근 술은 먹으면 안되겠지요

성산대교가 보이네요. 많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야경을 감상하고 있습니다.

술한잔씩 하는 사람도 있으며 간식을 먹는 사람도 있고 술먹은 쓰레기를 그대로 방치하고 가버린 자리도 보이네요.

아쉬운점은 미세먼지가 조금 있는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때문에 마스크를 하고 있는 관계로 걱정없지요!! 

자전거길이 구분되어 있어서 한밤중인데도 자전거 타는 사람이 꽤 있습니다.

오잉 저기보이는건 뭐일까요 배 아닌가요?

가까이 가보겠습니다.

아 여기 옆이 함공원이군요

잠수함이 통째로 건물안에 들어있습니다. 코로나때문에 저 건물은 임시폐장이네요.

잠수함 머리부분

늠름해보입니다. 이곳은 낮에 개방을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선착장

공원을 둘러보는데에는 시간이 얼마 안걸립니다.

바로 잘 것도 아니고 해서 굴다리를 지나 망원 시장 구경을 했습니다.

늦은 시간이어서인지 시장 절반정도는 문을 닫았습니다.

망원 시장까지 한바퀴 둘러보고 공원으로 돌아오는 길에 출출하여 눈에 보이는 순대국집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상암순대국이라는 곳인데 허스름해보여서 기대를 안했건만 깍두기도 너무 맛있고 순대국도

기대 이상이어서 국물까지 싹 비웠습니다

다음 차박때 재방문 예정입니다

잠 잘 차안~ 의자 세팅은 저렇게 하고 자충매트를 깔았습니다.

울퉁불퉁한 상태에서 매트를 깔았더니 중간부분에서는 그나마 잘만한데 보조좌석 있는 곳은 등이 베깁니다.

다음에는 다른 방법으로 평탄화를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아침 모습

울퉁불퉁 바닥에서 잤더니 몸이 찌뿌둥합니다.

밤에 살짝 추웠지만 이불안은 나름 따뜻해서 잘 잘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 오면 한강라면을 먹어야 한다는데 그냥 가기 아쉬어 한번 먹어보기로 합니다.

아 이렇게 편의점에서 파는군요~ 처음 봅니다.

라면 한개에 3천원 비싼 느낌이 들긴 하지만 새로운 경험이니 사먹어 봅니다. 오늘의 당첨 라면은 오징어 짬뽕입니다.

짬뽕에 계란은 아닌듯하여 계란은 사지 않았습니다. 날계란은 500원에 팔고 있습니다.

처음 먹는거 티내지 않으려고 조리방법을 꼼꼼히 읽어봅니다. 

아항 라면을 용기에 넣고 스프를 뿌린 후 아래에 갖다 놓고 조리시작을 누르면 되네요. 어렵지 않습니다.

어라~ 조리시작을 눌러도 물이 안나옵니다. ???

당황하지 말고 아무렇지 않은척 하며 문제 파악을 해봅니다.

안쪽으로 바싹 넣어주고 다시 조리시작 버튼을 누르니까 물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성공입니다! 이 아무것도 아닌것에 성취감 무엇일까요? -_-''

물이 채워지고 끓기 시작하네요. 

조리중 천천히 저어주면 골고루 잘 익는다고 조리 방법에 써있어서 저어주는 도중 인덕션 불이 꺼졌습니다.

 

시간이 1분 넘게 남았는데 ..... 그냥 다시 조리시작을 누르면 물이 또 나올듯 하여 주위를 둘러보니 조리시

문제 발생하면 카운터로 문의해달라고 써있는 문구를 발견... 휴~ 저같은 사람이 많군요

카운터에 문의하니 사장님께서 오셔서 옆자리로 옮겨주시고 조리시작을 누른후 새로 나오는 뜨거운 물을 다른 용기에 담아주셨습니다.

용기 움직이면 꺼진다고 하시네요.
용기는 움직이지 않는 선에서 안에 라면만 저어야 하는데 의욕이 충만하여 너무 적극적으로 라면을 저었나봐요.

잘 끓고 있습니다.

야외에서 먹는 라면맛은 최고지요~

차 지붕에 카누를 메달고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타는 모습은 제가 출발을 해야해서 보지는 못했어요

 

이렇게 한강공원 망원지구 차박은 마무리합니다.

날씨가 차차 풀릴테니 다음엔 더욱 차박하기 좋을듯 합니다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서 차박 할때는 새로운 의자배열로 평탄화를 시도해봤습니다.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차박 내용이 궁금하시면 ☞ seotaiji-boys.tistory.com/36

안면도 꽃지 해수욕장 주차장 차박 여행 첫날